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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미래 성장동력 '로봇'분야 개척 싹틔운다(도민일보)
작성자 경남로봇고 등록일 2023.11.07
스마트로봇전기과·로봇소프트웨어과 각각 20명 등 내년도 신입생 40명 모집
로봇산업·콘텐츠·서비스 분야 인재 양성
- 전공심화 동아리·기업체 연계 기술교육 자격증 3개 종목 이상 취득도 중점 과제
- 학생들이 직접 연 '오월의 청춘 페스티벌'
- 학생자치 활동·다채로운 경험 제공 활발

직업계고등학교는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직업 과정이 있는 일반고를 아우르는 말입니다. 학교는 학생들의 꿈과 적성에 맞는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학생들은 꿈을 향해 자신의 길을 열어나갑니다. 정부와 자치단체는 중등직업교육을 첨단인재 양성, 지역소멸 완화 등에 이바지하는 핵심 의제로 삼고 있습니다. 경남지역 학교도 직업교육 도약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거제공업고, 거제여자상업고, 경남로봇고, 경남산업고, 경남항공고, 마산공업고, 창녕슈퍼텍고, 창녕여자고, 한국과학기술고 등 9곳을 소개합니다.

 학교법인 명덕육영회(이사장 윤정숙) 산하 경남로봇고등학교(교장 강미숙)는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로봇·인공지능 분야 특성화고다. 2014년 함안대산고에서 이름을 바꾸고, 학생과 교사 등 구성원들은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해 다채로운 경험을 쌓는 곳'으로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경남로봇고는 2024학년도 스마트로봇전기과(20명)와 로봇소프트웨어과(20명) 등 신입생 40명을 모집한다. 로봇산업 인력과 로봇 콘텐츠·서비스 산업의 소프트웨어 전문 인재를 각각 양성하는 곳이다. 함안군 대산면에 있는 경남로봇고를 찾았다.

경남로봇고 전공심화 동아리 학생들이 산업용 로봇을 제어하고 있다. /이동욱 기자
경남로봇고 전공심화 동아리 학생들이 산업용 로봇을 제어하고 있다. /이동욱 기자
경남로봇고 전공심화 동아리 학생들이 모바일 로봇 조립과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다. /이동욱 기자
경남로봇고 전공심화 동아리 학생들이 모바일 로봇 조립과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다. /이동욱 기자

◇2개 학과 입학생 40명 모집 = 스마트로봇전기과는 로봇시스템 제어, 전기·전자, 프로그래밍, 제작, 센서 IT(정보기술), 융합 이론·실무 과정과 로봇구조·로봇공학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듈화 과정을 교육한다. 로봇 생산 시스템 제작, 로봇 유지보수 기술, 로봇 활용 기술, 생산자동화, 로봇플랫폼 디자인, HW(하드웨어) 설계 등을 맡을 인력을 길러낸다.

로봇소프트웨어과는 시스템 프로그래밍, 응용 프로그래밍, 로봇 구조, 컴퓨터 구조, 스마트 모바일 웹 등 컴퓨터와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이론과 실무를 배운다. 로봇 콘텐츠와 융복합(RT(로봇공학기술) + CT(통신기술) + IT(정보기술)) 콘텐츠 기획·설계, 로봇 응용 SW(소프트웨어) 설계, 로봇 디자인 등을 맡을 인재를 배출한다.

1학년 때는 로봇기술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하며, 기술에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직접 제작한 결과물을 도출하는 교육과정을 수행한다.

2학년 때는 현장에서 사용하는 개인 서비스 로봇을 분해·조립해 로봇 시스템 전체 기능을 체험하면서 이해하고, 세분화한 기술 교육과정으로 전문성을 기른다.

3학년 때는 기술과 로봇 시스템 이해를 토대로 로봇 형태·서비스·구성을 기획하는 설계 단계를 거쳐 로봇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프로젝트 형태 교육을 운영한다.

경남교육청 소속 중학생들이 지난해 10월 경남로봇고에서 미래 성장 동력산업인 로봇산업과 로봇 융복합 기술 교육을 듣고 있다. /경남교육청
경남교육청 소속 중학생들이 지난해 10월 경남로봇고에서 미래 성장 동력산업인 로봇산업과 로봇 융복합 기술 교육을 듣고 있다. /경남교육청
함안여자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경남로봇고에서 로봇 분야 특성화고 진로 체험 교육을 하고 있다. /함안여중
함안여자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경남로봇고에서 로봇 분야 특성화고 진로 체험 교육을 하고 있다. /함안여중

◇전문 기술인 성장 도모 = 경남로봇고는 '아낌없이 주는 로봇 인큐베이스쿨(Robot Incubaschool)'을 지향한다. 1인 1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심신수련 등으로 인성교육에 집중하면서 로봇과학반, 로봇 연구, 기능경기대회 참가 등으로 전공실무 교육에 힘을 쏟는다. 외국어 심화학습 프로그램과 개인별 맞춤 수업도 운영한다.

자격증 3개 종목 이상 취득은 학교의 중점과제다. 학년별 자격증 취득을 위해 방과후 수업을 무료로 운영하고, 취업을 위한 전문 자격 심화반도 꾸려간다. 기업 유명 강사를 활용해 취업정보도 체험한다.

△모바일로보틱스(지능형로봇) △산업용로봇 △산업용드론 제어 등 전공심화 동아리가 있다. △현대로보틱스 산업용로봇 연계교육 △한국화낙 산업용로봇 기술교육 △경남로봇랜드 지능형로봇 전문인력 교육 등 기술교육도 진행한다.

최근 졸업생들이 취업한 곳을 보면 국가공무원, 지멘스, 아시아나항공, 한국철도공사, 한국사회보장정보원, SH서울주택도시공사, 삼성전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삼영엠텍, 밀양시시설관리공단, 호주 해외인턴십, 부사관, 경남로봇산업협회 41개사 연계 취업 등이 있다.

신OO 학생은 경기 고양시에서 살다가 중학교 때 할아버지 집이 있는 함안으로 전학을 왔다. 어릴 때부터 로봇에 관심이 많았고, 학교 투어 이후 인상이 깊어 경남로봇고 진학을 결심했다. 졸업을 앞둔 지금은 로봇전기 쪽 공기업 등 취업에 도전하고 있다.

학생은 "1학년 때는 일반 과목이 아니라 아무래도 두렵고 적응이 어려울 수 있었는데, 2학년 때 다양한 체험, 박람회 부스 활동 등으로 흥미를 끌어올리고 실무 능력도 쌓았다"며 "3년 동안 전문 기술인으로 성장하는 느낌을 받았다. 누구든지 가진 것 없이 관심과 열정만 있어도 역량을 키울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올해 5월 경남로봇고에서 열린 '오월의 청춘 페스티벌'에서 학생들이 글라이더 날리기를 즐기고 있다. /경남로봇고
올해 5월 경남로봇고에서 열린 '오월의 청춘 페스티벌'에서 학생들이 글라이더 날리기를 즐기고 있다. /경남로봇고
올해 5월 경남로봇고에서 열린 '오월의 청춘 페스티벌'에서 학생들이 간식을 즐기고 있다. /경남로봇고
올해 5월 경남로봇고에서 열린 '오월의 청춘 페스티벌'에서 학생들이 간식을 즐기고 있다. /경남로봇고
올해 5월 경남로봇고에서 학생들이 직접 준비부터 진행까지 맡은 '오월의 청춘 페스티벌'이 열렸다.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로봇고
올해 5월 경남로봇고에서 학생들이 직접 준비부터 진행까지 맡은 '오월의 청춘 페스티벌'이 열렸다.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로봇고

◇'다채로운 경험'으로 즐거운 학교 = 경남로봇고는 학교법인 명덕육영회 산하 학교다. 명덕육영회는 경남로봇고를 포함해 칠원중, 군북중, 함안여중, 대산중, 칠성중, 칠원고, 군북고, 명덕고 등 9개 학교를 경영하고 있다.

로봇 특성화고여서 다른 학교 학생들이 와서 새로운 체험을 하면서 꿈을 찾기도 한다. 지난 9월 6일 경남로봇고에서 함안여자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중학생 대상 맞춤형 진로체험 교육'을 했다. 학생들은 △AI(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제어(알파미니) 프로그램 △틴커캐드(온라인 3D모델링 프로그램)를 활용한 자동차 모형 설계·실물 자동차 만들기 수업에 참여했다.

경남교육청 소속 중학교 학생 1000여 명도 '진로직업체험'으로 경남로봇고에서 미래 성장 동력산업인 로봇산업과 로봇 융복합 기술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산업용에 한정돼 있던 로봇을 청소, 오락, 간병, 교육 등 다양한 생활 분야에서 활용하는 것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자신이 입력한 프로그램대로 말하고 움직이는 로봇을 보며 신기해했고, 사람 없이 음료를 만드는 로봇 바리스타를 보면서 로봇이 우리 삶 가까이에 있음을 실감했다.

경남로봇고 학생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 '오월의 청춘 페스티벌'은 열정과 잠재력을 발휘한 자리였다. '사랑과 청춘'이라는 주제로 마련한 이 행사는 아이템 선정, 행사 개요 작성, 상품 준비 등 모든 것을 학생들이 맡았다.

정OO 교사는 "학생들이 직접 예산을 짜서 사전 계획부터 진행, 예산 집행, 결과까지 책임지는 전적으로 학생 중심의 행사"라며 "학생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구현하는 과정에서 실패와 성공을 경험하며 도전 의식과 자신감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경남로봇고는 학생자치를 중요시하는 경남형 혁신학교인 '행복학교' 준비 단계인 '행복맞이학교'로도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꿈을 키우는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스포츠 클럽으로 건전한 정신 추구(학기별 축구리그 경기) △금연교실 지속 운영 등으로 추구하는 '건강하고 즐겁게 노래하는 활기찬 교육'도 경남로봇고가 내세우는 중점과제 가운데 하나다.

강미숙 교장은 "불확실한 미래에도 학생들이 자립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다채로운 경험은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역량을 배양하고, 대학 진학과 취업에 유리한 경쟁력을 갖추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도민일보> 미래 성장동력 '로봇' 분야 개척 싹 틔운다 - 경남도민일보 (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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